우듬지팜, 스테비아 토마토 중동 수출 본격 기대…판가 국내 2배 수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4.04.2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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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우듬지팜 (2,580원 ▲130 +5.31%)에 대해 국내 유일 스마트팜 전문 상장사로, 스테비아 토마토 해외 본격진출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우듬지팜은 국내 상장사 중에서 유일하게 스마트팜에서 작물을 직접 재배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독자적인 기술로 스테비아 토마토를 생산해 일반 토마토 대비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테비아 토마토는 토마토에 스테비아(단맛을 내는 허브) 추출물을 챔버에서 가압 침투시키는 방식으로 생산한다. 우듬지팜은 자체 생산한 토마토와 외부 농가에서 조달한 토마토를 가공해 판매하고 있다. 스테비아 토마토 국내시장 점유율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또 우듬지팜은 2023년 초 윤석열 대통령의 UAE 순방에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동행,현지 농업 회사인 일라이트 아그로(EliteAgro)와 108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부터 UAE로 스테비아 토마토 수출 본격화가 예상된다고 이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상반기 내 일라이트 아그로에 스테비아 토마토 수출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UAE 수출 물량 판가는 국내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예상돼 수출이 본격화된다면 동사 매출액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또 이 연구원은 2023년말 설립한 스마트팜 시공 자회사인 우듬지이엔씨(지분율 51%)에 대한 기대도 당부했다. 오랜 기간 스마트팜을 운영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저렴하게 시공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정부 및 자자체에서 진행하는 스마트팜 프로젝트에 참여해 시공부터 운영, 작물 매입을 통한 스테비아 가공까지 스마트팜 밸류체인의 A to Z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2024년 6월 유럽형 채소 온실이 완공되어 로메인, 버터헤드 등 신규 작물 재배를 통한 제품 다양화 및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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