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실적, 이익 반토막에도…장외 주가 5%대 상승

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 2024.04.24 05:28
글자크기
테슬라 충전소 /로이터=뉴스1테슬라 충전소 /로이터=뉴스1


테슬라가 23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시장 컨센서스에 미달하는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저가형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상승하고 있다.

테슬라는 올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45센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LSEG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51센트에 미달하는 것이다.



올 1분기 매출액은 213억달러로 역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21억5000만달러를 하회했다.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233억3000만달러 대비 8.7% 감소한 것이다. 테슬라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줄기는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이며 이번 매출액 감소율은 2012년 이후 최대이다.



테슬라의 올 1분기 순이익은 11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22억달러에 비해 48.6% 줄었다.

테슬라는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24일 오전 6시30분)부터 콘퍼런스 콜을 진행한다.

테슬라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래는 전기자동차뿐 아니라 자율주행 자동차"라며 "확장된 자율주행 기술은 수백만대의 차량에서 얻은 데이터와 방대한 AI(인공지능) 학습 클러스터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정규거래에서 1.6% 오른 144.68달러로 마감했으며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는 5% 이상 오르며 150달러르 돌파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