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셀트리온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와 램시마SC가 해당 시장 부분에서 약 60% 규모를 차지하는 EU5(영국·독일·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에서 약 7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램시마SC는 염증성 장질환(IBD)에서 처방 선호도가 높은 인플릭시맙을 편리하게 자가 투여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매 분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지난 2월 개최된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 학회(ECCO)를 비롯해 글로벌 학회에서 램시마SC의 치료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연구 결과가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실제 처방 데이터도 꾸준히 쌓이고 있어 램시마 제품군의 점유율 확대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유럽 내 매출 확대에 힘입어 지난달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출시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 성공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는 전했다.
이 같은 성과는 유럽 전역에 설립한 16개 법인에서 국가별 의료시장 맞춤형 세일즈 전략 및 입찰 계획을 추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투약 편의성을 갖춘 램시마SC가 유럽 의사 및 환자들로부터 호평받으며 램시마 제품군의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셀트리온 전 제품의 판매도 확대되면서 유럽 내 시장 지배력이 한층 공고해지고 있다"며 "유럽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판매 중인 짐펜트라로 성장세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출시를 앞둔 후속 파이프라인에서도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