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비도 '불닭챌린지' 미국서 품절대란…삼양식품 '신고가'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4.04.2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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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래퍼 카디비의 '까르보불닭볶음면' 후기 영상(왼쪽)과 생일선물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받고 눈물을 터뜨리는 소녀 영상.(틱톡 갈무리, 삼양라운드스퀘어 제공)유명 래퍼 카디비의 '까르보불닭볶음면' 후기 영상(왼쪽)과 생일선물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받고 눈물을 터뜨리는 소녀 영상.(틱톡 갈무리, 삼양라운드스퀘어 제공)


'불닭볶음면' 시리즈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삼양식품의 주가가 고공행진 중이다.

22일 오전 9시 11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삼양식품 (488,500원 ▼6,500 -1.31%)은 전 거래일보다 1만4500원(5.35%) 오른 28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28만9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아마존과 월마트를 비롯해 카스-세이프웨이, 한국 식자재 마트 등 미국의 유통 업체 체인들과 소매점들 대부분에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판매하고 있지만 구매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최근 미국 유명 래퍼 카디비와 팔로워 1610만명을 보유한 틱톡커 키스 리는 30분이나 운전해 까르보불닭볶음면을 구매하고 조리해 먹는 틱톡 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받고 눈물을 터뜨린 소녀 영상의 조회수는 5000만뷰를 넘겼다.

불닭볶음면 시리즈가 해외에서 인기를 끌자 삼양식품의 실적 기대감도 커진다. 이날 키움증권은 삼양식품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4% 늘어난 3281억원, 영업이익은 88% 증가한 449억원이 될 것으로 봤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심의 수출 고성장과 광고선전비 효율화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이 기대된다"며 "중국 온라인 채널 사업 정비가 완료됐고, 환율은 상승세를 보여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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