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등 영남권 5개 시도, 지역 AI 확산·성장 견인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4.04.1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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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억 투입 AI오픈랩 5곳 구축·AI 기술개발 역량강화

부산시-전기연구원-캐나다 워털루대 인공지능 협력사업을 통해 AI 기반을 적용한 CNC라인./사진제공=부산시부산시-전기연구원-캐나다 워털루대 인공지능 협력사업을 통해 AI 기반을 적용한 CNC라인./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영남권 5개 시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제조업 인공지능융합 기반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00억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조업 인공지능융합 기반 조성 사업은 영남권 주력 산업인 제조업의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AI융합 기술을 개발, 실증, 확산하는 사업이다. 2026년까지 지방비 150억원을 포함 450억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앞으로 △개방형 AI 연구개발실(AI오픈랩) 구축·운영 △AI 개발 및 실증과제 지원 등에 나선다.

AI오픈랩은 시도별 1곳씩 구축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AI 모델을 학습할 수 있는 연산자원(인공지능 가속기 등), AI 도입·활용 자문, AI 선도모델·학습데이터 등을 제공해 지역 AI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 등을 지원한다.



AI 개발 및 실증과제 10건도 지원해 지역 기업의 인공지능 기술개발 역량을 높이고 실증대상기업의 AI 대전환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공모사업이 제조업 현안 해결 과제를 중심으로 지역 AI융합 기술 확산,성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공모사업에 앞서 2022년부터 한국전기연구원, 캐나다 워털루대와 AI 기술개발 시범사업을 지역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추진 중이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고도화된 AI 모델과 기술력을 확보했고 이번 공모사업과의 연계로 지역 AI 기술 성장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 AI 기업의 기술개발 역량이 성장하고 전통산업의 AI 대전환을 촉진해 지역의 디지털경제가 큰 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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