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치료 5일간 격리해야"…부산에서 백일해 집단발생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4.04.1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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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감염병 대응체계 가동 확산 총력 대응

호흡기 감염병 예방 홍보 포스터./제공=부산시호흡기 감염병 예방 홍보 포스터./제공=부산시


부산시가 백일해 환자 집단 발생에 따라 감염병 발생 대응 체계를 즉각 가동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15일 지역 내 학교에서 최초 환자 발생 신고를 받았고 지난 18일 오후 3시 기준 1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백일해 첫 발생 후 집단 발생 차단을 위해 감염병 발생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발생기관 방문 후 역학조사와 환자,접촉자 관리 등을 진행해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남권질병대응센터·보건소·부산교육청(교육지원청) 및 집단시설 관계자와 현장회의를 열고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환자 및 접촉자 관리를 하고 있다. 지난 17일 16개 구·군 보건소 및 일선 의료기관에 백일해 발생 예방 및 감시강화도 요청했다.

백일해는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한 비말로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호흡기 증상과 함께 2~3주 이상 지속되는 발작성 기침이 특징이다.



격리 기간은 항생제 치료 시작 후 5일간이다. 항생제 투여를 하지 않으면 3주간 격리해야 한다. 접종 이력이 있는 경우 무증상, 경미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어 추가 접종을 권장한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영유아기에 접종한 백신의 효과가 연령이 증가하면서 점차 감소해 추가 접종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올바른 손씻기 생활화, 실내환기, 호흡기 증상 시 의료기관 방문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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