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기자동차 충전설비 운영인력 양성 사업에 직접 나서

머니투데이 이동오 기자 2024.04.1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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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급 확산에 따라 미래 성장사업으로 충전인프라관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지자체에서도 인력양성 사업에 직접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미래자동차인재개발원사진제공=미래자동차인재개발원


최근 경기도일자리재단은 미래 성장산업 취업전환 사업으로 '전기자동차 충전설비 운영인력 양성과정'을 마련하고 교육기관 공모를 통해 (사)미래자동차인재개발원(대표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을 최종 선정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훈련수당도 월 최대 40만원까지 지급된다. 자격취득 시 자격증 응시료와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돼 일자리 창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자동차 충전설비 운영인력 양성과정'을 맡은 미래자동차인재개발원은 현재 환경부 인가 충전인프라관리사 자격검정시험 시행기관이다. 지난해까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충전인프라관리 부문에서 민간자율형 일학습병행 시범사업으로 공동훈련센터를 운영한 기관으로 충전인프라 관련 기업의 재직자 교육을 담당한 바 있다.



충전인프라 분야는 전력 공급처인 한전의 배선공사부터 최종 소비자의 사용 결제시스템까지 광범위한 분야를 다루고 있으며, 최근 대기업이 충전기 시장에 대거 뛰어들면서 급성장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이번 교육과정은 6개월 동안 전기 기초에서부터 충전기 설계, 제작, 유지보수, 최종 로밍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습득할 수 있는 과정으로 교육기간 내 기업탐방 및 취업특강 등 취업준비생을 위한 다양한 커리큘럼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교육과정에 참여한 강사진의 대부분이 충전인프라 관련 기업의 재직자로 구성돼 있어 현업에서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익힐 수 있고, 현업 종사자들이 관련 교육생을 채용할 수 있는 기회가 함께 마련된다는 점에서 취업준비생과 충전 관련 업체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자동차인재개발원과 협약된 기업들은 교육생을 교육기간 내라도 우선적으로 채용할 수 있다.

모집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도민으로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고, 모집기간은 오는 5월 3일까지 경기도일자리재단의 잡아바 어플라이 통합접수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접수를 받아 접수된 신청자를 대상으로 사전면접을 거쳐 최종 교육생을 선정한다. 교육기간은 5월 8일부터 10월 31일까지(총 64일간), 매주 수요일~금요일에 이루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미래자동차인재개발원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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