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 배관에 깔려..세아베스틸, 또 인명사고 '2년 새 5명'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4.04.1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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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 군산공장 전경세아베스틸 군산공장 전경


잇단 노동자 사망사고로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을 받던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 또다시 하청업체 직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고용노동부와 뉴스1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43분께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 하청업체 직원 A(63) 씨가 소음기 배관 하부에서 절단 작업을 하다 해당 배관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배관 무게는 0.5t(500kg)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세아베스틸 사업장은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사망사고가 4건 발생, 이날까지 노동자 5명이 숨졌다.

고용부는 사고 발생 즉시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명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중대재해 발생 사업자 감독 및 안전 진단 명령을 통해 사망사고 근절을 위한 특별 안전 관리 방안을 마련·시행토록 할 예정이다.



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의무 위반이 확인될 경우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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