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유한) 대륜, 본사 확장 이전…"기업법무 집중·해외진출 준비"

머니투데이 이동오 기자 2024.04.1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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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8개 사무소 운영 국내 대형 로펌에서 글로벌 로펌 도약 예고

법무법인(유한) 대륜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타워로 본사를 확장 이전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사진 왼쪽부터 박동일·고병준·김국일·정찬우 법무법인 대륜 대표/사진=이동오 기자사진 왼쪽부터 박동일·고병준·김국일·정찬우 법무법인 대륜 대표/사진=이동오 기자


2018년 문을 연 대륜은 해마다 고속 성장하며 국내 10위 규모로 올라선 대형 로펌이다. 현재 본사 포함 서울 6개, 전국 38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0명이 넘는 분야별 전문 변호사와 법무사, 변리사, 회계사 등 전문가가 협업해 원스톱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본사 이전은 기업고객들과의 접근성, 신속한 법률자문 지원 등을 위해 결정됐다. 여의도는 대기업과 금융권 등 많은 기업이 상주해 있는 만큼 대륜은 본사의 위치적 특성을 바탕으로 기업법무에 보다 힘을 실을 계획이다. 또한 이번 본사 이전을 시작으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꾀한다. 앞으로 미국, 일본에 사무소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국일, 정찬우, 고병준, 박동일 대표 등 내부 관계자들을 포함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미래 비례대표로 당선된 최보윤 변호사,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한국포스증권, LG화학 등 외부 인사들도 참석했다.

김국일 대표는 "변호사 숫자만 늘려가는 것은 더 이상 하지 않으려고 한다. 전문성과 접근성을 더 높이는 것이 중요한 때"라며 "국내 최다 사무소를 보유하고 있는 대륜은 전국 38개 사무소를 기반으로 형사, 민사, 가사, 기업법무, 건설·부동산, 국방·군사, 행정, 조세, 의료, 노동 등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전문센터를 확대 개편하고 있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제는 해외진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동일 대표는 "대륜은 고객 친화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경영가치의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변호사가 없는 소외된 지방에도 서울과 같은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전국에 많은 사무소를 개소했다. 이는 법률 문화를 바꿔보기 위한 도전이었고, 대륜이 고속 성장할 수 있었던 밑거름"이라며 "국내 로펌의 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해 해외진출을 선택하게 됐다. 대륜의 법률서비스는 이미 세계에 선보일 만큼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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