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환율 1400원 터치에 구두 개입…"외환 수급에 각별한 경계심"

머니투데이 세종=유재희 기자 2024.04.1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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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환율 1400원 터치에 구두 개입…"외환 수급에 각별한 경계심"


정부가 16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 선까지 급등하자 구두개입에 나섰다.

기획재정부·한국은행은 이날 "외환당국은 환율 움직임·외환수급 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지나친 외환시장 쏠림 현상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오금화 한국은행 국제국장과 신중범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 이름으로 한 공식 구두개입이다.



오전에도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중동 사태 관련 관계부처 합동 비상경제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시장이 우리 경제 펀더멘털과 괴리돼 과도한 변동성을 보일 경우 즉각적이고 과감하게 조치할 것"이라면서 개입성 발언을 밝힌 바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11시30분쯤 1400원을 터치했다. 환율이 1400원 선을 돌파한 건 2022년 11월 7일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오후 3시 기준 환율은 1390원대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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