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지, 아프리카 시장 공략 본격화.. 보츠와나 정부 대규모 IT사업 수주

머니투데이 박새롬 기자 2024.04.1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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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지(대표 전원영)가 보츠와나 정보통신기술부에서 발주한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 체계, 거버넌스, 설계 사업' 입찰에 선정돼 137억원 규모의 IT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보츠와나 정부 모든 기관의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를 세부적으로 설계·지원하는 사업이다. 36개월 동안 진행된다.



티지는 IT 컨설팅 회사로,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스마트시티·스마트팜·IT거버넌스 등 첨단 IT 분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파라과이, 페루, 케냐, 나이지리아, 우간다, 마다가스카르 등의 국가에서 컨설팅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특히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는 정부기관의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 구축 사업을 수행하며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케냐에서는 콘자 스마트시티 통합관제센터와 스마트물류 부문 컨설팅을 수행했다.



이번에 보츠와나 정부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 사업을 수주한 것에 대해 티지 측은 "해외 시장 진출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보츠와나 정부 IT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고 업무 생산성을 향상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츠와나 정부의 IT 시스템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를 설계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IT 시스템을 구축·운영할 수 있는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정부기관 직원을 위한 교육·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수주에 핵심 역할을 수행한 이강원 티지 본부장은 "보츠와나 정부 사업 수주는 티지가 세계적 IT 컨설팅 회사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보츠와나 정보통신기술부 관계자는 "티지는 해외 시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IT 컨설팅 회사"라며 "티지와의 협력으로 보츠와나 정부기관의 IT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효율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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