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에스바이오, 소 임신 진단키트 미국 특허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2024.04.1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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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엘에스바이오, 소 임신 진단키트 미국 특허


에스엘에스바이오 (4,720원 ▲20 +0.43%)는 소 임신 진단키트 제품에 대한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호주, 중국 특허 등록에 이은 성과로 주요 낙농 국가 3곳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에스엘에스바이오 소 임신 진단키트는 소의 인공수정 4주 이후 0.1cc의 극소량의 혈액만으로 10분 안에 임신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이미 판매 허가를 획득한 상태다.



에스엘에스바이오 관계자는 "소 임신 진단키트 제품의 수출 증대를 위해 주요국에서 현지 합작 회사 설립을 검토 중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특히 일본과 호주 등 최대 낙농·축산 국가에서는 현재 축산업 디지털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번식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소 임신 진단키트 사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수출 증대 전략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현재 유럽연합(EU) 국가에서도 해당 제품에 대한 OA 대응(특허 취득을 위한 의견서 제출) 과정 중에 있으며, 올해 3분기 중 EU 특허 취득이 목표다. 또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 남미 국가에서도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회사는 안정성과 검사 민감도를 높인 신제품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현지 합작 법인 설립 및 해외 유통망 확충을 통해 소 임신 진단키트와 또 다른 진단 제품 '신속 알러지 진단키트'의 합산 매출 규모를 300억원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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