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브랜드 키우는 LF... 라움(RAUM) 편집샵 확대 리뉴얼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24.04.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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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F 라움 편집샵 전경/사진=LF LF 라움 편집샵 전경/사진=LF


LF (16,420원 ▲20 +0.12%)가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편집숍 '라움 웨스트(RAUM WEST)'를 리뉴얼 확장하며 해외 수입 브랜드 인큐베이팅 역할을 강화한다.

'라움 웨스트'는 기존 팝업 공간으로 이용하던 1층 230㎡(70평형) 규모의 공간까지 편집숍으로 리뉴얼했다. 이에 따라 LF는 라움 웨스트 1, 2층 총 225평형 규모의 공간에 총 85여개 브랜드를 △페미닌(Feminine) △모던(Modern) △트렌디/캐주얼(Trendy/Casual) 총 3가지 구역으로 나눠 소개한다. 의류 뿐 아니라 모자, 가방, 신발 등 액세서리 브랜드까지 총망라 했다.



독일어로 '공간'을 뜻하는 '라움'은 LF가 지난 2009년 런칭한 패션 편집숍이다. '라움 웨스트'는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세계적인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프리미엄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며 '라움 이스트'는 패션, 뷰티, 도서 등 다양한 문화와 트렌드를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쇼핑 공간이다.

특히 '라움 웨스트'는 국내에 아직 소개되지 않았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해외 수입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입점시켜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인큐베이팅 역할을 하고 있다. 라움에서 성장한 대표 브랜드로는 '빠투(PATOU)' '포르테포르테(forte_forte)' 등이 있다. 라움에서의 호응을 기반으로 LF가 국내 유통 계약, 단독 매장을 내는 수순이다.



이번 라움 웨스트 리뉴얼을 통해 24SS(봄·여름)시즌부터 소개할 10여개 신규 브랜드로는 영국 브랜드인 '시몬로샤(SIMONE ROCHA)'와 일본 브랜드인 '아키라나카(AKIRANAKA)'와 'CFCL' 등이 있다. 이외에도 라움에서 몇 년 간 꾸준히 수입해 국내에 안정적으로 안착시킨 브랜드들도 더욱 전략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LF 수입 사업부 관계자는 "라움은 지난 15년 간 희소성 있고 정체성이 명확한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국내 안목 높은 패션 애호가들 사이에서 '수입 패션의 최전선'이라는 확고한 포지셔닝을 굳건히 해 왔다"며 " 다양한 브랜드와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 점 또한 라움의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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