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유튜브 캡처
충주시 유튜브를 운영하는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최근 해양경찰을 만나 1년차 연봉을 듣고 나온 발언이다. 영상에선 김 주무관이 해경순경에게 "연봉이 어떻게 되시죠"라고 묻자, 순경 출연자는 "1년차 때 5000만원보다 '업'"이라고 말한다.
13일 공무원보수규정에 따르면 지방공무원 6급 7호봉으로 알려진 김 주무관의 경우 수당을 제외한 세전 월 지급액은 290만9300원이다. 2016년 10월 입직해 올해 9년차 공무원인 김 주무관은 각종 수당을 합치면 실수령액이 연간 약 4000만원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일반적으로 함정근무를 하는 신입 순경인 경우 9급 1호봉 기준 월지급액과 같은 187만7000원(세전), 여기에 각종 공무원이 받는 수당에 더해 경비함정인 경우 월 9만2000원, 특수함정 근무자인 경우 월 6만5800원을 더 받아 실수령은 약 300만원 초반이다. 다만 경찰의 경우 일반공무원과 달리 월급에서 경찰공제 50만원이 추가로 더 이뤄진다. 이를 고려하면 사실상 해경 1년차 순경의 실수령액은 350만원 내외 수준이다.
특히 경찰과 해경 등은 상시 근무가 필요한 현업공무원으로 일반행정 공무원과 달리 초과근무수당에 대한 상한이 없어 초과근무시 시간외수당을 더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최근 해경은 올해 현업부서 초과근무 상한을 두기 위해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