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4일 '2023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을 발표했다./사진제공=뉴시스
금융감독원은 14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매출은 21조484억원이다. 가입 대수 증가 등으로 전년(20조7674억원)보다 2810억원(1.4%) 증가했다. 매출은 원수보험료 기준이다. 31개 손해보험사 중 12개 사가 자동차보험을 판매 중이다.
대형사(삼성·현대·KB·DB) 시장점유율이 85.3%로 지속적으로 상승해 과점 구조가 다소 심화했다. 중소형사(메리츠·한화·롯데·엠지·흥국) 시장점유율은 2022년 8.9%에서 지난해 8.4%로 하락한 반면 캐롯 등 비대면 전문사(악사·하나·캐롯) 시장점유율은 같은 기간 6.2%에서 6.3%로 0.1%포인트 확대됐다.
지난해 손해율은 80.7%로 전년(81.2%)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보험가입 대수가 늘어나 보험료 수입은 증가(2810억원)한 반면 안정적인 사고율 유지와 침수 피해 감소로 손해율이 개선됐다. 사업비율은 16.4%로 전년(16.2%)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모두 고려한 합산비율은 97.1%로 같은 기간 0.3%포인트 내렸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실적은 보험료 인하 효과 등 손해율 악화 요인에도 보험가입 대수 증가와 여름철 침수 피해 감소에 따라 전년보다 손해율이 개선되고 보험손익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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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안정적인 영업실적이 시현되는 만큼 서민 경제 지원을 위한 자동차보험 관련 '상생 우선 추진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향후 손해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보험금 누수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노력도 지속 병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