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2' 이보람·김그림, 故박보람 추모…"사인 추측 자제 부탁"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04.1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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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가수 이보람, 故박보람, 김그림 /사진=이보람 인스타그램, 머니투데이 DB, 김그림 인스타그램 캡처(왼쪽부터) 가수 이보람, 故박보람, 김그림 /사진=이보람 인스타그램, 머니투데이 DB, 김그림 인스타그램 캡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2'('슈스케2') 출신 가수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슈스케2'에 함께 출연했던 가수 이보람과 김그림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보람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갑작스러운 비보에 믿기지 않을 뿐이네. 부디 좋은 곳에서 아프지 말고 행복하고 편안한 안식을 취하길 바라"는 글을 올렸다.



김그림도 같은 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아직 사인이 정확하지 않으니 추측성 글은 자제 부탁드립니다"라며 "먼 곳에서 항상 행복해 보람아"라고 추모했다.

故 박보람을 추모하는 글. /사진=김그림 인스타그램, 이보람 인스타그램 캡처故 박보람을 추모하는 글. /사진=김그림 인스타그램, 이보람 인스타그램 캡처
박보람의 소속사 제나두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11일 늦은 밤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들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박보람은 전날 오후 9시 55분쯤 남양주시 소재의 한 주택 화장실 앞에서 쓰러졌고, 지인이 이를 발견해 경찰과 119에 신고했다.

당시 박보람은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 지인 집에서 다른 여성 2명과 술을 마시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이 쓰러진 박보람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으며,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여 만인 전날 오후 11시 17분쯤 숨을 거뒀다.

발견 당시 박보람에게 별다른 외상은 없었으며 극단 선택을 의심할 만한 정황도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이르면 오는 13일 부검할 예정이다.


박보람은 2010년 엠넷 '슈퍼스타K' 시즌2에 출연해 TOP 8까지 진출하며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그는 체중 32㎏을 감량하고 2014년 노래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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