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보노 타로(55)가 심장마비 투병 끝에 사망했다./사진=AFP=뉴스1
지난 11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케보노는 이달 초 일본 도쿄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전해졌다.
하와이 출신인 아케보노의 본명은 채드윅 하헤오 로완이다. 키 203㎝에 몸무게 230㎏의 압도적인 피지컬을 앞세운 그는 지난 1993년 일본 스모 역사 최초로 외국인 요코즈나가 됐다. 1996년에는 일본 국적을 취득해 귀화했다.
아케보노는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과 세 차례 맞붙기도 했다. 한국 씨름 천하장사와 일본의 스모 요코즈나 간 대결로 큰 화제를 모았던 이 경기에서 최홍만이 3차례 모두 이겼다.
유족으론 부인과 딸, 아들 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