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전기 선박 '가평크루즈' 첫 취항…북한강 천년 뱃길 사업 시작

머니투데이 이동오 기자 2024.04.1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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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톤 친환경 전기 크루즈로 수상관광 1번지로 한 단계 더 도약 기대

국내 최초 친환경 전기 선박인 '가평크루즈'가 오는 12일 첫 취항을 하며 북한강 천년 뱃길 사업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제공=가평크루즈사진제공=가평크루즈


가평크루즈는 3층 구조로 건조된 유람선으로 총 436톤이며, 최대 250명이 탑승 가능하다. LG에너지솔루션에서 제작한 전기배터리를 장착하여 완충까지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되며 최대 5시간까지 운항이 가능하다. 전기를 동력원으로 사용함에 따라 매연이 없고 소음과 진동이 적어 쾌적한 크루즈 운항이 가능하여 선내에서 다양한 문화공연 및 이벤트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가평크루즈는 출항식을 시작으로 1단계 '남이섬~가평마리나(구. HJ마리나)'를 왕복하는 30km 구간을 오전 10시와 오후 2시30분에 운항한다. 2단계는 5월 중 왕복 40km 구간으로 '자라섬', '청평호'를 포함한 다른 관광지와도 연결될 예정이다. 추후에는 야간 운항도 진행할 예정으로, 가평군이 수상관광 1번지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가평크루즈 선착장인 '가평마리나'는 한국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선착장으로서 1층 대합실, 가평군홍보관, MD숍, 2~3층은 마리나카페, 4층 루프탑으로 구성돼 있다. 주변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많다. 아름다운 수중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쿠아가든카페'와 다양한 동물들의 생태를 관찰하고 교감할 수 있는 '신비동물원'이 있으며, 2000여 개의 베고니아 꽃 플라워존, 40여 종의 희귀 조류 버드존, 주제별 정원으로 볼거리가 가득한 '가평베고니아새정원'이 가평크루즈 첫 취항과 같은 날 그랜드오픈을 한다.



가평크루즈는 오는 13일부터 5월 24일까지 오픈 특가로 편도 및 왕복 전체 20%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기간 가평크루즈는 일일 2회(10시, 14시30분) 가평마리나에서 출항하여 약 1시간에 걸쳐 남이섬까지 운항하며 약 1시간가량 체류 후 다시 복귀하는 코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예약은 현재 전화로 진행 중에 있으며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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