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2분기부터 분기별 수주 회복 구간 진입할 전망-NH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4.04.1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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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NH투자증권은 한세실업 (21,500원 ▲100 +0.47%)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2분기부터 분기별 수주 회복과 매출 진작 가시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지윤 NH투자증권은 "1분기 OEM 수주 동향은 밋밋한 흐름을 보이며 연중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달러 강세 기조로 대미 수출주에는 우호적인 여건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대비 고단가 오더·수익성 위주의 전략으로 마진은 대체로 전년 수준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며 "최근 월마트(Walmart), 타겟(Target), 에어로포스테일(aeropostale) 등 주요 바이어들의 재고 정상화와 오더 회복이 먼저 체감되는 가운데, 갭(GAP), H&M, 무지(MUJI), 딕스스포팅(Dick's Sporting) 등 하반기로 갈 수록 오더 우상향 추세가 뚜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세실업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늘어난 4146억원, 영업이익은 4% 증가한 374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 부합하는 실적이 전망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OEM(별도) 부문의 경우 달러 기준 매출액 성장률(전년 동기 대비)은 플랫(flat)으로 추정한다"며 "지난해 4분기 말 재고자산은 16% 감소한 259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 1년간(2022년 4분기~2023년 3분기) -30%~-20%대를 보여 왔던 재고 증감률 대비 역신장 폭을 축소한 모습"이라며 "2분기부터 분기별 오더 회복과 매출 진작에 대한 가시성이 점차 높아지는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또 "그간 지속적인 해외법인 생산성 증대를 통해 영업이익률 역시 높은 한 자릿수 대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칼라앤터치(원단) 부문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37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S/S 시즌 전방 브랜드사의 보수적인 발주 동향으로 원단 선주문량이 감소한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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