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모사칩' 휴먼에이스, 초기창업패키지 우수기업 선정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2024.04.1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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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에이스가 '2023년 초기창업패키지 창업기업 성과평가'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초기창업패키지'는 유망 창업 아이템 및 고급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주도하에 창업 3년 이하의 기업에 사업화 자금 및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휴먼에이스는 가천대학교가 운영하는 초기창업패키지 성과 프로그램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2021년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돼 '최우수 기업'으로 졸업한 바 있다.

휴먼에이스는 약물의 효능 및 독성 평가 플랫폼 '인체 생체모사칩'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생체모사칩'이란 인체 유래 3차원 세포공배양 기술 및 혈류 모사 미세 유체 역학 기술을 융합, 인간의 장기 또는 조직의 구조·기능을 체외환경(in-vitro)의 작은 칩으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특히 회사는 미세 칩 내부에 △심장 △뇌 △간 등 각 장기의 주요 미세구조를 모방하고, 혈관으로 영양분과 약물이 공급되면서 신진대사를 통해 배출되는 시스템을 반영한 생체모사칩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이 기술은 신약 개발 시 동물 실험을 대체할 수 있다.

고성호 휴먼에이스 대표는 "전 직원이 한 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생체 조직칩은 신약 개발 시 동물 실험보다 우수한 플랫폼으로, 이번 사업으로 인류의 신약 개발의 꿈을 이루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휴먼에이스는 '생체모사칩'을 활용, 기존 2D 세포배양 실험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 약물 독성평가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기술 고도화와 함께 대학교 및 정부출연 연구기관, 대학병원 등과 △췌장암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골다공증 등의 질병 모델링 칩을 공동 연구하면서 파이프라인을 확충하고 있다.

고성호 휴먼에이스 대표가 초기창업패키지 기업 홍보영상을 통해 인터뷰 중이다/사진제공=휴먼에이스고성호 휴먼에이스 대표가 초기창업패키지 기업 홍보영상을 통해 인터뷰 중이다/사진제공=휴먼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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