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풍산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줄어든 9310억원, 영업이익은 51.6% 감소한 410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 514억원을 20.1% 하회할 전망"이라며 "컨센서스에는 최근 동 가격 강세와 방산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고 했다.
또 "방산 부분은 통상적 수준으로 회귀했다"며 "회사의 실적이 실망스러운 것이 아니라 기대치가 높았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동 가격으로, 동 가격 변동에 의해 신동 영업이익이 때로는 적자가 나기도 하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우리는 동 가격이 역사상 두번째 슈퍼사이클(Super Cycle)을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AI(인공지능), 미국 전력망 투자 등으로 수요는 느는데 공급이 그만큼 증가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단기적인 부침은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 동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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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연구원은 "우리는 2027년까지 동의 공급부족이 이어질 것이라 전망한다"며 "결국 방산의 안전마진에 신동 마진이 더해지는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