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개발 참여한 SAR 정찰위성, 발사 성공"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2024.04.0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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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AI/사진제공=KAI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개발에 참여한 군 정찰위성 2호기가 8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커네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 X의 '팰컨 9' 발사체를 사용,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군 정찰위성 2호기는 지난해 12월 발사에 성공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에 이어 425 사업의 두 번째 정찰위성이다. SAR(합성개구레이더) 탑재체를 장착한 첫 번째 위성으로, 고해상도의 성능을 지녔다. 425 사업은 2025년까지 고성능 SAR 탑재 위성 4기와 EO(전자 광학)·IR(적외선 장비) 탑재 위성 1기 등 총 5기의 국방 위성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SAR 위성은 레이다 전자기파를 활용한 영상 촬영이 가능해, 기상이나 주·야간 환경조건에 제약을 받지 않고 24시간 전천후 촬영이 가능하다. 정찰위성을 통해 우리군은 주요 관심지역의 관측자료를 수시간 내 수집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할 수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SAR 위성 발사 성공으로 우리 군의 정찰 능력이 강화됐고 위성 개발기술이 한 단계 성장했다"며 "대한민국 대표 우주 전문기업으로 위성과 우주 모빌리티, 우주 서비스까지 사업을 확대해 우주 경제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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