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1) 송원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경기 용인 수지구 펑덕천사거리 일대에서 열린 부승찬 용인시병 후보 지지유세에서 대파 헬멧을 들고 있다. 2024.4.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용인=뉴스1) 송원영 기자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성동구 박성준 중·성동을 후보 지지유세 현장에서 "대파를 가지고 투표소에 가면 왜 안 되느냐. 무슨 대파 갖고 테러라도 한다는 것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파틀막'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사전투표소에 대파 반입을 제한한 것을 비판하려고 만들어진 용어로 보인다. 선관위는 4·10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지난 5일 '투표소 내 대파 소지를 금지한다'는 공지를 각 투표소에 보냈다. '대파 소지'를 공직선거법상 금지된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치적 행위로 본 것이다.
이어 "이 정권의 역주행을 멈춰 세울 수 있는 존재는 민주당도 이재명도 아닌 국민들"이라며 "여러분이 주권자로서 이 나라의 주인으로서 주인을 억압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그들에게 강력한 경고장을 보내야 한다. 여러분만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견제하지 않으면 이 잘못된 길을 계속 갈 것이고 결국 이 나라를 나락에 빠뜨릴 것"이라며 "이제는 멈춰 세워달라. 국정 운영에 실패한 그들이 엎드려 절하기 쇼를 시작했는데 그들의 눈물에 속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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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전날부터 선관위의 대파 반입 제한 방침에 대한 강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 5일 오후에도 이광희 충북 청주서원 후보 지지유세 중 "지역에 배달된 공보물 중 이 후보 선거 공보물이 누락됐다던데 그런 거나 신경 쓰지, 대파를 투표장에 가지고 가면 안 된다고 하나"라며 "선관위가 할 일은 안 하고 안 할 일은 참 많이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