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교양 '특종세상'
지난 4일 MBN 교양 '특종세상'에는 김수일이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김수일은 재혼 3년 차가 됐다며 "아내는 16세 연하로, 저 사람이 없으면 지금의 난 못 살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아내를 향해 "나의 분신"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MBN 교양 '특종세상'
김수일은 "근데 불편함이란 게 뭐가 있냐"며 "누군가와 말하며 지내야 불편함이 없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두 딸에게 서운하기도 하다"며 "사실 때가 되면 은근히 보고 싶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후 김수일이 용기를 내 손녀에게 전화했다. 그는 손녀에게 "해산물 보냈으니 엄마와 나눠 먹어라"며 "엄마는 잘 있냐"고 물었다. 손녀를 통해 딸의 안부를 들은 김수일은 눈물을 흘렸고, 아내는 옆에서 그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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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년생 김수일은 1954년 KBS 성우극회 1기로 데뷔했다. 그는 현재까지 살아있는 유일한 KBS 1기 남자 성우로 알려졌다. 김수일은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훈장을 받았다. 당시 수훈자에는 고(故) 송해와 최불암 등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