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나무로 수종전환된 전남 장흥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복구 모습./사진제공=산림청
재선충병으로 고사한 소나무는 다른 병해충을 유인하거나 마른 장작 역할을 해 대형산불을 발생시킬 위험이 높다. 또 집단 고사 지역은 토양지지력이 감소돼 집중호우 시 산사태 위험도 높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를 입은 산주에게 피해목의 파쇄, 훈증, 열처리 등 산업용 자원으로 가공 시 발생하는 비용과 대체나무 식재 시 산주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을 지원해 방치되고 있던 피해지를 신속하게 복구할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벌목지에 식재되는 나무로는 편백, 스트로브잣나무, 백합나무, 벚나무류, 단풍나무, 고로쇠나무 등이 있다. 각 시·도에서는 경관 조성계획이나 산주 소득향상 등의 현장상황에 따라 수종을 정하게 된다" 며 "산주의 부담을 경감하고 효율적인 복구정책으로 건강한 산림을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