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보파마슈티컬스, MASH치료제 임상2상 파트1 환자모집 완료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4.04.0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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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63,200원 ▼1,500 -2.32%)의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이하 '뉴로보')는 MASH(대사이상지방간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 파트1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뉴로보는 지난해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DA-1241 글로벌 임상 2상 파트1을 승인받았으며, 같은 해 9월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



DA-1241 글로벌 임상 2상 파트1은 49명의 MASH 환자를 대상으로 위약군과 DA-1241 50mg군, DA-1241 100mg군으로 나눠 16주간 다기관·무작위 배정·이중 눈가림·위약 대조·평행 비교 방식으로 DA-1241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뉴로보는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 파트2도 진행 중이다. 파트2에서는 DA-1241과 시타글립틴(Sitagliptin) 병용 투여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한다. DA-1241 글로벌 임상 2상 파트1, 파트2는 올해 하반기에 종료할 계획이다.



DA-1241은 GPR119 작용제(agonist) 기전의 '퍼스트 인 클래스'(계열 내 최초 신약·First-in-Class) 치료제로, 전임상에서 MASH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확인됐다. DA-1241 투여 후 간경화, 염증, 섬유화, 지질 대사 및 포도당 조절 등의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GLP-1, 글루카곤 수용체에 이중으로 작용하는 비만치료제 DA-1726은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글로벌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올해 2분기 내 임상 1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김형헌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대표는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이 속도를 내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DA-1241 글로벌 임상 2상을 완료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MASH 치료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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