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겸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4·10 총선과 관련, 29일 "경합 지역이 많다는 (여의도연구원) 분석이 있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겠다,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의도연구원에서) 170여개 정도의 여론조사를 마쳤다. 경합이나 우세 지역에서 열세로 돌아선 곳도 여럿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또 "아직 판세 분석을 하기에는 이르고 시간이 많아서 충분히 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많다"며 "역대 어떤 선거도 어렵지 않은 선거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울 때 오히려 힘을 모으고 국민 속으로 다가갔을 때 좋은 선거 결과를 얻은 적도 많다"며 "경합 지역이 많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승리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여당으로서 국민들에게 부족했던 점이 많았다. 대통령실에 민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며 "이제 바뀌겠다. 그 진정성이 국민들에게 다가갈 것으로 생각하고 아직 시간은 충분하다"고 했다.
한편 장 사무총장은 개혁신당과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희는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화할 준비는 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