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행인이 화재가 발생한 비닐하우스에 불을 끄고 유유히 사라졌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 28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어머니 혼자 계신 집에 불 꺼 주신 은인 찾습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비닐은 가연성도 높은 소재인데 건조하고 바람까지 부는 요즘 본채로까지 불이 옮겨붙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며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A씨는 "어머니께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셨다"며 "혹시라도 가시는 길에 한 번 들르시면 밭에 기르는 푸성귀라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2016~2020년)간 발생한 화재 중 전기로 발생한 사고는 4만7492건으로, 총 23%를 차지했다. 이 사고로 19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약 6680억원의 재산 손실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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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화재 발생 장소별 통계를 보면 일상 주거시설(단독주택, 공동주택, 비닐하우스, 주거용콘테이너)과 1만3205건으로 제일 많았다. 이어 △산업시설 8197건 △생활 서비스시설 6761건 순이었다. 특히 전기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주거시설에서 제일 많이 발생했다.
전기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선 콘센트를 사용할 때 여러 전기제품을 연결하는 문어발식 사용을 지양해야 한다. 낡거나 손상된 전선은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교체해줘야 한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정말 좋으신 분이시네요",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해당 경찰서가 찾아내서 표창장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