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아이 사진 올리며 '#돌싱'…"자랑도 아닌데 왜" 타박한 친구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2024.03.2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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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 피드를 올리면서 해시태그에 '돌싱'을 넣어 친구에게 타박을 받았다는 한 이혼녀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인스타그램에 피드를 올리면서 해시태그에 '돌싱'을 넣어 친구에게 타박을 받았다는 한 이혼녀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스타그램에 피드를 올리면서 해시태그에 '돌싱'을 넣어 친구에게 타박받았다는 한 이혼녀의 사연이 전해졌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돌싱은 인스타도 하면 안 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돌싱'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종종 일상 사진을 올리는데 친구가 왜 자꾸 올리냐고 했다. '인스타에 사진 올리는 게 뭐가 잘못됐냐'고 했더니 '요즘 세상이 위험하니 아이 얼굴 올리지 말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여기까지는 나도 충분히 이해했다. 그런데 그다음에 '돌싱인게 자랑도 아닌데 왜 자꾸 해시태그에 돌싱을 넣냐'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A씨는 "'그럼 내가 이혼했는데 뭘 넣냐'고 했더니 친구가 '그냥 아무것도 넣지 말라'고 했다. '이혼한 게 창피한 건 아니지만 굳이 돌싱이라고 넣는 게 한심하다'고 말하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제가 이혼할 땐 그렇게 잘 들어주고 위로도 잘해주더니, 결국 한심하게 생각하고 있었나 보다"라고 실망했다.

그러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A씨보다는 친구의 편을 들었다.


한 누리꾼은 "굳이 '돌싱'이라는 태그를 왜 넣나. 아이 사진 올리면 꼭 혼인 상태 여부를 적어야 하는 법이 있나. 본인은 아니라고 부인하겠지만 '돌싱' 해시태그를 어떤 이유로 꼭 써넣는지 친구가 간파한 거 같다"고 추측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해시태그에 '돌싱'을 꼭 넣는 이유가 뭐냐. 남자들에게 '저 돌싱이니까 말 걸어주세요'라는 의도 아니냐"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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