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정원과 우주의 절묘한 만남 '스페이스 허브'조성

머니투데이 순천(전남)=나요안 기자 2024.03.28 10:21
글자크기

175m에 달하는 꿈의 활주로 등장…'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 기대감 높아

스페이스 허브 광장./사진제공=순천시스페이스 허브 광장./사진제공=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에 우주선 착륙을 위한 초대형 활주로인 '스페이스 허브'가 조성됐다.

전남 순천시가 1만6500㎡(5000여평)에 달하는 새로운 정원 '스페이스 허브'를 조성해 기존 순천만국가정원 동문과 서문을 이어주던 유휴공간을 우주선 착륙 정원과 광장으로 재탄생시켰다고 28일 밝혔다.

미스터리 서클을 연상시키는 화훼 연출로 '우주인도 놀러 오는 순천'이란 컨셉을 효과적으로 표현했고 정원 가운데에 175m의 활주로와 같은 공간을 조성했다.



'스페이스 허브'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설치된다. 우주선 모양의 정원을 효과적으로 감상키 위해 설치되는 전망대는 지상에서 거닐며 감상하는 정원과는 또 다른 감상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새롭게 옮겨 심은 수양벚나무 역시 '스페이스 허브'의 매력을 더 한다. 일반적인 벚나무와 달리 꽃가지가 아래로 처지는 특성을 지녀 포토존 역할도 톡톡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새롭게 조성된 스페이스 허브는 공간을 보는 눈에 상상력이 더해져 탄생한 핵심 콘텐츠이다"며 "순천의 우수한 아날로그적 정원 위에 우주로 상징되는 미래지향적 의미를 더했기에 올해는 더 많은 분이 오셔서 달라진 순천을 한껏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다음달 1일 오전 10시 순천만국가정원 스페이스 허브에서 개막식을 연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