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소아환자 대상 유플라이마 20mg 미국 출시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4.03.2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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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유플라이마'의 20mg 용량제형을 미국에 출시했다. /사진제공=셀트리온셀트리온이 '유플라이마'의 20mg 용량제형을 미국에 출시했다.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 (176,600원 ▼800 -0.45%)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의 20mg 용량제형을 미국에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유플라이마 20mg은 지난해 미국에 출시한 40mg과 올해 1월 출시한 80mg과 동일한 고농도(100mg/mL) 제형의 프리필드시린지(PFS) 제품이다. 20mg 가격은 유플라이마의 제품 경쟁력, 의료 현장에서의 니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존 용량 제형과 동일하게 책정됐다.



이번에 출시된 유플라이마 20mg은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로써 미국에서 유플라이마의 고농도 제품 라인업이 총 3가지 용량 제형으로 확대됐다. 신규 환자, 적응증별 고용량 투여가 필요한 환자, 소아 환자 등 맞춤형 투약이 가능해져 유플라이마의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토대로 한 처방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셀트리온은 전했다.

셀트리온은 유플라이마를 통해 자가면역질환 제품군의 포트폴리오가 확대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 중인 '인플렉트라'를 비롯해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신약 '짐펜트라'가 이달 15일 미국에 출시되면서,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는 총 3개 제품으로 확대됐다.



오리지널 제품과의 상호교환성 확보를 위한 변경 허가가 진행되고 있는 점도 유플라이마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상호교환 지위를 확보할 경우 의사 개입 없이 약국에서 유플라이마를 오리지널과 동일한 효능 및 안전성으로 처방할 수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3가지 용량 제형 보유로 환자 케이스에 따른 맞춤형 처방이 가능해져 유플라이마에 대한 의료진의 처방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러한 제품 경쟁력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유플라이마의 미국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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