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전현희 출정식 참가 후 '尹심판 최전선' 낙동강 갈것"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2024.03.2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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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저녁인사를 하고 있다. 2024.02.28. ks@newsis.com /사진=김근수[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저녁인사를 하고 있다. 2024.02.28. [email protected] /사진=김근수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합류 제안을 고사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윤석열 정권 심판의 최전선은 낙동강 벨트"라며 4·10 총선 선거운동 첫날(28일)부터 이 지역에 상주하며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지원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오전 본인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내일 오전 전현희 서울 중구성동구갑 후보의 선거출정식에 참여한 뒤 곧바로 (경남) 양산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많은 분의 응원과 동참을 부탁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오후 4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곧바로 양산갑 이재영 후보 지원에 나선다. 31일까지 나흘간 낙동강 일대에 머물며 민주당 후보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임 전 실장은 "윤석열 정권은 보수 정권이 아니라 그저 무능하고 부도덕한 나쁜 정권"이라며 "4월 10일은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주권을 행사해 윤석열 정권을 준열하게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날"이라고 했다. 이어 "낙동강 벨트에서 승리해야 전국적인 심판이 완성된다"며 "낙동강 벨트 외에도 저의 지원의 필요한 지역이 있다면 힘닿는 데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중성동갑은 임 전 실장이 출마를 희망하던 지역구다. 민주당은 이곳에 전현희 후보를 전략공천하며 임 전 실장을 공천 배제(컷오프)했다. 한때 임 전 실장이 탈당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도 했으나 임 전 실장은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며 잔류를 택했다.



선대위 발족 당시 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합류를 제의했으나 임 전 실장이 "백의종군하겠다"며 고사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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