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제15·16대 총장 이취임식' 개최...제해종 총장 취임

제해종 삼육대 총장이 취임사하고 있다./사진제공=삼육대

삼육대학교가 지난 25일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제15·16대 총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제16대 제해종 총장의 임기는 오는 2028년 2월29일까지다.

이날 행사에 강순기 삼육학원 이사장과 제해종 신임 총장, 김일목 전 총장과 백경현 구리시장, 양거승 삼육서울병원장, 박주희 삼육보건대 총장, 승현우 서울여대 총장, 전광진 삼육식품 사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제 총장은 'SU RISE, 새로운 도약 삼육대학교'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삼육대를 이끌겠다고 선언했다. 'RISE'는 △Revival(부흥: 선교, 공동체) △Innovation(혁신: 교육, 인사) △Sustainability(지속성: ESG, 재정) △Engagement(참여: 국제화, 플랫폼)의 머리글자를 딴 합성어다. 대학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4대 핵심전략을 상징한다.

제 총장은 삼육보건대와의 통합과 의과대학 신설 등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그는 "삼육보건대와 통합한다면 우리 대학은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교단 차원의 숙원사업인 의대설립 역시 의료선교 사명 확대와 삼육 브랜드 제고의 지름길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행정부의 4년은 대학소멸 위기를 대처하기 위한 삼육 브랜드 가치 향상의 골든타임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교육이념에 기초해 전공의 벽을 허물고 혁신적인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겠다. 민관산학 협력을 강화해 국내외적 연결을 극대화하는 플랫폼을 만들어 삼육의 위상을 드높이는 초석을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제 총장은 삼육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앤드류스대 대학원에서 신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공은 조직신학이다. 2012년 삼육대 신학과 교수로 임용됐으며 △교목처장 △생활교육원장 △대학원 신학과장 △신학과장 △BFFL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김일목 삼육대 전 총장, 강순기 삼육학원 이사장, 제해종 신임 총장.(왼쪽부터)/사진제공=삼육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