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의 美 전선회사, 일본 합작사 지분 전량 인수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2024.03.2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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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LS그룹 美 전선회사 슈페리어 에식스(SPSX) 본사. / 사진 = LS그룹 제공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LS그룹 美 전선회사 슈페리어 에식스(SPSX) 본사. / 사진 = LS그룹 제공


LS그룹의 미국 전선 자회사 '수페리어 에식스'(SPSX)가 일본 후루카와 전기가 보유한 합작 법인의 지분 전량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SPSX는 글로벌 권선(전자장치용 피복 구리선) 합작사 '에식스 후루카와 마그넷 와이어'(LLC)의 지분을 전량 인수한다.



LLC는 2020년 글로벌 최대 규모의 권선 제조사인 SPSX가 후루카와 전기와 세운 합작 법인이다. 설립 당시 SPSX의 지분율은 61%, 후루카와 전기의 지분율은 39%다.

인수를 통해 SPSX는 합작사에 포함됐던 북미와 유럽, 중국, 말레이시아 권선 생산 법인은 물론 후루카와의 일본,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권선 사업부문 등 자산과 시설 및 브랜드 등을 단독으로 보유하게 됐다.



SPSX의 지분 인수 및 합작법인 종료는 2024년 4월 말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LS그룹은 SPSX의 지분 인수를 통해 권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LS그룹 관계자는 "합작사 설립으로 북미와 유럽, 아시아에서 권선 시장을 선도하는 입지를 구축했다"라며 "지분 인수로 미래 사업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핵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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