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진 현대그린푸드 대표이사가 26일 오전 열린 현대그린푸드 제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그린푸드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대표이사는 26일 오전 경기 용인시 현대그린푸드 본사에서 열린 제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고 "간편식 및 자체 제조 HMR 상품의 확대를 통해 제조 부문의 역량을 강화하고 그리팅의 건강 식단과 연계해 고령화 대응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국내외 경제 상황은 팬데믹의 여파로부터 완만하게 회복 중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 원유 감산 가능성으로 물가는 상승하고 경기 회복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며 "경제 여건 속에서 현대그린푸드는 작년 한 해 단체 급식 해외 부문의 성장으로 푸드 서비스 부문 글로벌화를 강화했고 신규 수주 등으로 식재 부문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1872억원, 영업이익 847억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9.8% 증가한 규모다. 실적 발표 당시 글로벌 단체급식 사업 확대 등 주력 사업 호조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케어푸드 브랜드를 발전시켜 나갈 예정으로 그리팅 온오프라인몰이나 건강기능식품을 영위하는 계열사 현대바이오랜드 등과 협업해 건기식 유통을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3월1일 존속회사 현대지에프홀딩스와 분리하는 인적 분할을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