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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 시간) 나스닥에서 미국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전날보다 9.5% 오른 279.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29일(11.6%)에 이어 3거래일 만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인베이스는 이달 들어 37% 올랐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비트코인 가격에 따라 출렁인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총량의 1%에 달하는 21만4246개를 보유하고 있다. 24일 비트코인 종가(6만7234달러) 기준 144억462만달러에 달한다. 원화로 환산하면 19조3454억원이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블랙록),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트러스트(피델리티), 아크21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아크 인베스트) 등 11개 종목이 11%씩 올랐다.
비트코인 바로미터로 불리는 종목들이 급등하면서 반감기까지 비트코인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는 4월19일 전후 도래할 예정이다. 이번 반감기에는 채굴 보상이 6.25비트코인에서 3.125비트코인으로 감소한다. 비트코인 공급량이 감소해 희소성이 높아지는 효과를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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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11시17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5.5% 오른 7만146달러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는 995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종가가 1억원을 넘어선 건 이달 15일이 마지막이다.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CEO는 비트코인이 350만달러(47억원)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우드 CEO는 "비트코인이 갈 길이 멀다. 우리는 인터넷에 기반을 둔 금융 생태계가 실제로 구축되는 시작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마르쿠스 틸렌 10X리서치 대표는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통계적으로 보면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해(2012·2016·2020년)마다 대체로 상승했다. 올해도 대선의 해이다"며 "그간 대선을 치른 해의 가격 흐름을 고려한다면 저는 이번 강세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 12만5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0X리서치는 가상자산 분석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