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잘 풀린다" 사주 풀이에 구매한 복권…1등 '10억' 당첨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4.03.2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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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동행복권/사진제공=동행복권


한 복권 당첨자가 "앞으로 잘 풀린다"는 사주 풀이에 복권을 샀다가 10억원에 당첨된 사연을 전했다.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지난 25일 공식 홈페이지에 '스피또2000' 52회차 1등 당첨자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A씨가 복권을 구매한 곳은 경기 평택시 서정동 한 복권판매점이다.

최근 사주 풀이를 본 A씨는 "앞으로 잘 풀린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당첨된 로또 복권 5000원을 평소와 달리 다시 로또로 바꾸지 않고, 현금 1000원을 보태서 스피또2000을 3매 구매했다.



A씨는 집으로 돌아와 당첨 여부를 확인했다. 그는 "1등에 당첨된 사실이 믿기지 않아 재차 확인했다"며 "바로 여자친구에게 말했더니 농담하지 말라고 하더라. 사진 찍어 보내니까 축하해줬다"고 복권에 당첨된 순간을 회상했다.

이어 "최근 하늘에 70억원이 떠다니는 꿈을 꿨다"며 "나중에 알고 보니 스피또2000 1등은 세트로 붙어있다고 한다. 제 다음에 스피또2000을 구매하신 분에게도 축하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대출금을 갚고 집을 마련하고 싶다"며 "복권을 꾸준히 구매하면 언젠가 기회가 오는 것 같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스피또2000은 게임별 행운 그림 2개가 모두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이다. 판매 가격은 2000원이며 1등 당첨 매수는 매회 4장이다. 1등 당첨금은 10억원으로, 2장으로 구성된 세트를 구매하면 한 장이 당첨될 경우 다른 장도 당첨돼 20억원을 수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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