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낙동강 벨트' 등 경남 찾아 "부울경 메가시티 부활시킬 것"

머니투데이 이승주 기자 2024.03.2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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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1) 윤일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반송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4.3.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창원=뉴스1) 윤일지 기자(창원=뉴스1) 윤일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반송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4.3.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창원=뉴스1) 윤일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에서 여야가 치열하게 맞붙는 '낙동강 벨트'를 포함한 경남 거제·창원·김해·양산 지역을 방문해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 메가시티의 부활로 경남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5일 오전 11시30분쯤 경남 창원시 성산구 반송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화의 심장이자 산업화의 심장인 창원이 경제를 망치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다시 선진국으로 나아갈 길을 활짝 열어달라"며 "민주당이 위기에 처한 국민의 삶을 구하겠다"고 호소했다.



지난 총선 때 민주당은 부산·경남(PK) 지역에 걸린 40석 중 7석을 얻는 데에 그쳤다. 이 대표는 "낙동강 전선뿐만 아니라 부울경 등 영남 지역에서도 국민이 주권자로서의 의지를 확실하게 표현하실 거라고 믿는다"며 "지금까지는 소위 국민의힘의 절대 우세 지역이었지만 영남 지역 국민께서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 삶을 망친 윤 정권을 이번에 확실하게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 예측은 매우 어렵지만 저희가 낮은 자세로 앞으로도 더 절박하게 국민들께 호소드리고 정부와 여당의 실정을 여러분들이 알 수 있도록 잘 설명하면 이번 선거에 우리 국민들께서 제대로 심판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부겸 상임선거대책위원장도 이날 경남 창원 경남도당에서 열린 현장 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민주당 정부가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자 제시했던 부울경 메가시티가 어이없이 좌초돼 기가 막힌다"며 "지역균형 발전은 시혜성 정책이 아니라 국가의 존폐가 달린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잘 추진되던 부울경 메가시티가 윤 정부 출범 후 좌초됐는데, 사과 한마디 없이 국민의힘 후보자들이 선거를 앞두고 이를 추진하겠다고 한다"며 "지역을 살리고 자치권을 강화하는 정책은 선거 때만 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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