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전기차 최대 보조금에 낮은 유지비 갖춘 ID.4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2024.03.2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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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ID.4/사진제공=폭스바겐폭스바겐 ID.4/사진제공=폭스바겐


올해부터 전기차 국고 보조금 규모가 줄어들었고 가격, 에너지 효율성 등 강화된 기준을 충족해야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 SUV ID.4는 수입 전기차 부문 최대 보조금을 획득하며,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 가능한 수입 전기차'로 예비 전기차 오너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폭스바겐 ID.4의 가격은 Pro Lite 5490만원, Pro 5990만원이다. 기본적으로 프로 라이트의 가격이 5500만원 미만이기 때문에 국비 보조금 전액을 받을 수 있는 요건을 갖췄다. ID.4는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여러 요건 중 뛰어난 주행거리와 배터리 효율 등 차별화된 성능으로 수입 전기차 중 최대 금액인 492만원의 국고 보조금을 받게 됐다.



여기에 지자체 보조금과 폭스바겐 특별 프로모션 혜택까지 모두 적용하면 4000만원 초중반대의 가격으로ID.4를 구매 할 수 있다. 서울 기준 국고 보조금 및 지자체 보조금, 구매 혜택까지 모두 적용 시 Pro Lite 4285만원, Pro는 4785만에 구매가 가능하다. 부산의 경우 지자체 보조금을 189만원을 지원 받음에 따라 4200만원대부터 구매가 가능하며, 제주는 4000만원대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ID.4는 복합 421km(도심 451km, 고속 384km)로 긴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전비, 즉 에너지 소비효율 또한 4.9km/kWh(도심 5.3km/kWh, 고속 4.5km/kWh, 3등급)로 뛰어나다.



연간 연료 비용도 눈길을 끈다. 현재 충전요금이 kWh 당 약 300원 대인 점을 고려하면, ID.4의 연간 충전 비용은 약 130만원으로 한 달에 10만원이 조금 넘는 수준이다. (연간 주행거리 2만km 가정 시) 이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연간 유류비보다 낮은 수준이며, 여기에 엔진오일을 비롯한 각종 소모품 교체 비용의 차이를 고려하면 간극은 더 벌어진다.

ID.4가 호평을 받는 또 다른 요소는 바로 마치 내연기관차를 타는 듯한 편안한 주행성능에 있다. 폭스바겐의 전동화 노하우가 총집결된 ID.4는 매끄럽고 자연스러운 최신 회생제동 시스템 덕분에 전기차를 처음 접한 운전자도 이질감을 느끼지 않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이 점은 ID.4를 구매한 고객들이 가장 호평하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여기에 2023년형 ID.4는 폭스바겐의 차세대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도로 위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바람이 빚은 듯한 강렬하면서도 유려한 라인과 볼륨감 있는 후면부 등 여러 디자인 요소를 통해 전통적인 SUV의 강인한 인상을 계승하면서도 공기저항계수(Cd) 0.28의 뛰어난 공기역학 성능으로 전기차에 적합한 최대의 효율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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