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와 그의 아내 이윤진이 2017년 4월 20일 오후 인천광역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로비에서 열린 아트테인먼트(Art-tainment)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개장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이범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3일 입장문을 내고 "이윤진 씨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올린 글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다. 이에 대해서는 이범수씨가 법정에서 성심껏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윤진씨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리는 글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소송 안에서 직접 주장과 반박을 통해 답변해 나갈 예정이라는 말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개인 생활로 소속사와 대중들에게 심려 끼쳐 죄송하다'라는 이범수씨의 말을 전해 드린다"면서 "소속사로서도 오랜 시간 이범수씨와 가족들을 지켜봐 주시고 아껴주신 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범수를 겨냥한 듯한 비난도 덧붙였다. 이윤진은 "기괴한 모습의 이중생활, 은밀한 취미생활, 자물쇠까지 채우면서 그토록 소중히 보관하고 있던 것들, 양말 속 숨겨 사용하던 휴대폰들까지 이건 진심을 다한 가족에 대한 기만이고 배신이다. 더 알고 싶지도 않다"고 토로했다.
이범수는 2010년 이윤진과 재혼했다. 이윤진은 초혼이었다.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이들 가족은 2016~2017년 KBS 2TV 예능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윤진은 이범수를 상대로 지난해 말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