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맞춘 수능모의고사 AI가 출제" 모킹버드, 시드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4.03.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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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맞춘 수능모의고사 AI가 출제" 모킹버드, 시드투자 유치


AI(인공지능) 문항 추천 알고리즘을 활용해 수능 모의고사를 제공하는 모킹버드가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가 참여했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모킹버드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하여 수능 콘텐츠 제작과 문항 추천 알고리즘 연구를 위한 인력의 충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킹버드는 수능 준비로 인한 금전적, 시간적 비효율을 개선하는데 집중하는 스타트업이다. 학생의 학습 데이터에 맞게 AI 문항 추천 알고리즘을 활용해 맞춤형 모의고사를 제공한다. 기출은 무제한 무료이며 문항 제작 전문가들의 자체 콘텐츠도 추가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모킹버드의 구성원은 메가스터디, 시대인재, 강남대성 등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거나 문항 제작 공모전에서 수상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창업자인 백승우 대표는 수능 기출분석서인 '기출의 파급효과(이하 기파급)' 시리즈 저자이기도 하다. 지난해 기파급 시리즈의 연매출 추정액은 약 5억원이다.



모킹버드는 지난해 6월 서비스 출시 이후 누적 가입자 1만명을 돌파했다. 모킹버드 측은 "유사 서비스 대비 5배 이상의 높은 유료 전환율"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독학재수학원인 잇올스파르타, '이감 수학'을 출판하는 CSM17과 제휴해 콘텐츠 및 채점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으며 다른 대형 학원 및 출판사들과도 기술 및 콘텐츠 제휴를 논의 중이다.

주연우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심사역은 "모킹버드는 직접 수능 기출분석서를 출간한 경험이 있는 대표를 포함해 퀄리티 있는 콘텐츠를 자체 생성할 수 있는 역량과 실행력을 가진 팀"이라며 "콘텐츠와 기술로 사교육 시장의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며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승우 모킹버드 대표는 "좋은 수능 콘텐츠 제공뿐만 아니라 AI를 통한 개인화 학습으로 수능 공부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조력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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