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과 열애 여파?…한소희, 광고 재계약 없이 줄줄이 '만료'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4.03.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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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소희가 NH농협은행에 이어 롯데칠성과 광고 계약도 갱신하지 않고 종료했다. /사진=뉴시스배우 한소희가 NH농협은행에 이어 롯데칠성과 광고 계약도 갱신하지 않고 종료했다. /사진=뉴시스


배우 한소희가 NH농협은행에 이어 롯데칠성과의 광고 계약도 갱신 없이 종료했다. 롯데칠성 (128,000원 ▲200 +0.16%)은 한소희와 재계약하는 대신 새로운 모델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20일 롯데칠성은 한소희와 광고모델 계약이 이달 초 만료됐다고 밝혔다.



한소희는 지난해 3월 롯데칠성 소주 '처음처럼' 광고 모델을 맡았다. 한소희는 당시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만취해 대(大)자로 뻗은 사진을 올리는 등 소탈한 일상을 공유했고, 이를 좋게 본 롯데칠성이 광고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소희가 얼굴을 맡은 롯데칠성은 승승장구했다. 소주 매출액이 40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8.5% 증가했다. 2022년 9월 선보인 '새로'의 매출이 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처음처럼' 광고 모델이 1년 만에 바뀌는 건 2015년 배우 신민아 이후 처음이다. '처음처럼'은 2016년부터 배우 수지가 5년 연속, 2021~2022년까지는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2년 연속 광고 모델을 맡았다.

/사진=뉴시스/사진=뉴시스
이에 앞서 NH농협은행도 최근 한소희와 광고모델 계약을 종료했다. 한소희는 2021년부터 NH농협은행 광고모델로 발탁돼 3년간 활동했다. NH농협은행은 새로운 모델을 발굴해 곧 광고 촬영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한소희가 출연한 일부 광고 영상은 댓글 기능이 제한되기도 했다. 한소희가 동료배우 류준열과 '환승연애'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광고주 측에서 댓글창을 닫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소희의 모델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연간 1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한소희가 광고 계약을 갱신 없이 만료한 것에 대해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계약이 만료된 시점이 공교롭게도 류준열과 열애설 직후라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계약 시점의 문제인지, 열애 때문인지는 당분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소희와 류준열은 지난 16일 열애를 인정했다. 다만 류준열과 7년간 교제한 배우 혜리가 자신의 SNS에 "재밌네"라는 글을 올리면서 환승연애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한소희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 나가는 사이가 맞다"고 열애를 인정했지만, 환승 연애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다만 논란이 커지자 한소희는 블로그를 폐쇄하고 SNS 계정도 비공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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