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청주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지혜)는 중감금치상, 강도상해 혐의로 목사 A씨(60대)를 구속기소 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7월부터 약 1년 2개월 동안 충북 청주시 한 교회에 쇠창살을 설치해놓고 지적장애인 B씨(50대)를 감금한 뒤 둔기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1월 교회에서 숙식하는 다른 뇌병변 장애인 C씨(60대)에게 현금 20여만원과 체크카드를 빼앗은 뒤 폭행한 혐의도 있다. 그는 B씨와 C씨의 기초생활수급비와 간병 급여 등을 가로챈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요양병원 등을 돌며 장애인들에게 "잘 보살펴주겠다"고 한 뒤 자신의 교회로 데려와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