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패스는 △사용자의 전자여권으로 QR코드 형태의 모바일 여권을 생성하고 △블록체인 DID(분산신원인증) 기반의 여권 진위 확인 절차를 거쳐 △충전이 가능한 선불카드를 발급해 △교통, 결제, 부가세 환급(Tax refund)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전자여권과 안면인증을 통해 신원확인 절차가 진행돼 외국인등록번호, 국내 전화번호가 없는 관광객 등 단기 체류 외국인도 이용할 수 있다.
트립패스 카드는 트립패스 앱에 모바일 여권을 등록 후 카드 뒷면의 QR코드를 인식해 연동하면 사용이 가능하다. 해외에서 모바일 여권 등록 시 충전 한도는 50만 원으로 제한되고 사용자가 국내 입국 후 모바일 여권으로 신원확인 절차를 거치면 200만 원 한도의 기명 선불카드로 전환된다.
트립패스에 충전된 금액은 앱과 카드를 통해 사용이 가능하며 여행 중 지출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트립패스 회원간 수수료 없이 충전금을 선물할 수 있고 충전금을 환불해 ATM(자동입출금기)으로 출금할 수 있다. 여행중 연동된 실물 카드 분실 시 앱과 연동을 해지하면 카드는 자동 폐기돼 잔액이 보호된다. 남은 충전 금액은 모바일 앱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트립패스 카드는 지난 15일부터 이스타항공 기내 판매 채널을 통해 이스타항공을 이용하는 일본, 대만, 베트남, 태국 등 외국인 관광객에게 판매를 시작했다. 내달 중에는 일본 주요 공항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점차 국가별 판매처도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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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패스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트립패스 플랫폼을 이용 시 한국에 도착해 환전과 충전을 위한 대기 시간 없이 바로 여정을 시작할 수 있다"며 "인바운드 관광객 대상의 트래블 카드로 자리 잡기 위해 해외 카드 충전 수수료 면제, 포인트 지급 등 실질적인 혜택으로 사용자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