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벤티는 서울대 약대 출신의 신찬영 대표(현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서동철 대표가 각자 대표를 맡고 있다. 기술 분야를 이끌고 있는 신찬영 대표는 뇌신경질환 분야 203편의 SCI(E) 논문을 등재하고 다수의 뇌질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이 분야 전문가다. 현재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우울증 등의 치료를 위한 파이프라인 개발과 뇌신경질환에 특화된 비임상 CDRO(위탁시험연구개발기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HLB그룹과의 협력 시너지도 기대된다. 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HLB생명과학 (16,950원 ▼530 -3.03%) 연구개발(R&D)의 뇌전증 치료제 개발, HLB바이오스텝 (3,780원 ▼80 -2.07%)과의 뇌질환 비임상 CDRO 사업 협력,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을 통한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의 측면에서 뉴로벤티와의 전략적 협력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HLB인베스트먼트는 그룹 펀드를 재원으로 의료용 대마로 뇌전증 등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네오켄바이오', 근감소증 진단/치료 솔루션 개발 기업 '디파이', 항체 항암신약 개발기업 '아테온바이오' 등의 초기 단계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HLB인베스트먼트 투자본부장 김범수 부사장은 "뉴로벤티는 뇌신경질환 분야 최고의 연구진으로 구성된 바이오벤처로, 자폐스펙트럼장애 등에 대한 기존 약물의 개선을 통해 2상 임상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주요 신경계 질환 사회성 조절 치료제로 적응증 확장도 기대된다"며, "향후 HLB그룹과 공동연구시 시너지가 높을 것이라는 측면도 이번 투자에 고려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