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만에 주가 54.1%↑…"추가 상승 여력 있는 종목"-한투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4.03.1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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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M-SAM2)./ 사진=뉴스1국산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M-SAM2)./ 사진=뉴스1


한국투자증권이 LIG넥스원 (166,800원 ▲1,900 +1.15%)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5만8000원에서 1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18일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지난 1월31일 대비 3월15일 종가는 54.1% 상승했다"라며 "예상보다 빠른 상승으로 변동성이 커졌지만 주가 상승을 이끈 투자 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하다. 20조원에 달하는 수주잔고로 중장기적 실적이 개선되고 긴 호흡에 걸쳐 대규모 수출 기회가 가시화돼 지속적인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에 강조된 투자 포인트에 더해 현궁의 수출 확대 가능성에 주목한다"라며 "이미 현궁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되어 후티 반군과의 무력 충돌 현장에서 사용되며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이에 더해 LIG넥스원은 아랍연맹 국가의 소요를 받아 사거리 연장형 대전차 유도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전차 유도무기는 중동과 유럽 등에서 수요가 꾸준하다"라며 "특히 사우디는 2015년을 기점으로 미국 대전차 유도무기 수입이 끊긴 상황이다. 이미 현궁 수출을 통해 레퍼런스를 확보한 LIG넥스원이 사거리 연장을 통해 기존 약점마저 극복한다면 대체 수요에 따른 수혜를 온전히 누릴 수 있다"고 봤다.



장 연구원은 "실적 개선과 수출 확대라는 투자 포인트가 중장기적으로 유효하다"라며 "루마니아와 사우디로의 천궁-II 수출, 미국 비궁 수출 등의 대규모 수출 기회가 기다리고 있으며, 그에 앞서 현궁 등의 무기체계를 중심으로 수주잔고를 늘려갈 것이다. 여전히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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