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 인공지능 가속기 수주 확대…이익 레벨업 전망-KB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4.03.1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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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이수페타시스 (38,150원 ▲1,550 +4.23%)가 인공지능(AI) 가속기 수주 확대와 하반기 신규 생산능력(CAPA)을 고려할 때 이익이 한단계 더 올라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18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으로 기업 분석을 개시했다.

권태우 KB증권 연구원은 "이수페타시스는 AI 가속기 수주 확대로 올해 G사를 대상으로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한 2803억원, N사를 대상으로 한 매출액은 같은 기간 257.3% 늘어난 904억원으로 전년 대비 대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신제품에 높은 레이어 적용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제품 믹스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권 연구원은 "통신 인프라와 네트워크 고도화를 통한 수혜도 예상된다"며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의 용량 확장을 추진하는 하이퍼스케일러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은 AI 서버 시장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수페타시스는 고부가 제품을 공급하고 있어 향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신규 CAPA가 가동되면 국내 시설의 생산 능력은 약 1.5배 확대될 예정"이라며 "AI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2분기부터는 수주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는 점에서 올해 하반기 신규 4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이 예상됨에 따라 구조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7% 증가한 8081억원, 영업이익은 60.2% 늘어난 1004억원"이라며 "유선 통신을 대상으로 한 수요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과 환율 변동성 확대 등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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