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올해 주총 키워드는 '소통'…CEO 직접 나선다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2024.03.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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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스1/사진 = 뉴스1


LG전자가 제22기 정기 주주총회를 소통을 강화한 '열린 주주총회'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조주완 LG전자 CEO(최고경영자)는 오는 26일 오전 9시 열리는 정기 주총에서 단독 대표이사로 의장을 맡는다. 조 CEO는 본안 의결에 앞서 참석한 주주들에게 전년 경영실적과 올해 사업전략에 대해 직접 나서 설명하고,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진다.

특히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이라는 중장기 비전을 공유하고, 관심이 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소통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열린 주주총회' 콘셉트에 맞춰 참석하는 경영진의 규모도 대폭 확대한다. 의장인 조 CEO와 사외이사를 포함한 필수 참석 인원 외에도 사업본부장 4명과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현장에 참석한다.

LG전자는 올해 주총에서 3개년 신규 주주환원정책도 발표한다. 주주환원정책의 지속 강화를 통해 경영 성과를 나누고, 실질적인 체감 가치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주요 안건으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상정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정기 주총에서 실시간 온라인 중계도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주들은 오는 18일 오전 9시부터 25일 오후 5시까지 사전 신청하면 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주주총회에서는 총회장 입구에 전시존을 마련하고, 중장기 지향점을 소개하는 등 주주들과 적극 소통해 책임경영 의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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