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부정경선 이의제기 기각에 "당 결정 수용"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4.03.1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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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사진=뉴스1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사진=뉴스1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중성동을 지역 경선 관련 이의제기가 기각된 것에 대해 "우리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16일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저에게 탈당할 거냐 묻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일은 절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미력이나마 당을 위해 힘 보탤 일이 있다면 기꺼이 헌신하겠다"며 "지난 가을, 당의 수도권 승리를 위해 서울 도전을 선언했을 때 그 마음 그대로"라고 했다.

또 "부족한 저를 늘 반갑게 맞아주시고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중구와 성동구 주민 여러분들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 은혜는 살아가면서 꼭 갚겠다"고 적었다.



하 의원은 지난 12일 4월 총선 서울 중성동을 경선 결선에서 이혜훈 전 의원에게 패배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선 결과 제가 패배한 것으로 나왔다. 저는 당에서 공정하게 여론조사를 했을 것이라고 믿지만 수학적으로 너무 믿기 힘든 결과가 나왔다"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께 경선 원데이터 공개를 요구한다"고 적었다.

정 공관위원장은 하 의원이 제기한 문제와 관련 "우리당 당내 경선은 당헌 99조 여론조사 통계에 따른 것으로 성별, 연령을 거짓으로 대답하는 것이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며 "경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으로 행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관계자와 후보 간 관련성을 입증할만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시 선거여론조사심의위에서도 후보자 본인을 고발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했다.


정 공관위원장은 "일반 유권자 여론조사에서 당원이 아니라고 응답해 이중 투표한 의혹에 대해서 조사했는데 이중투표 사례는 저희가 확인할 수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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