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는 14일 "최근 교육부와 긴밀한 협의를 거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EBS는 우선 인기 강사 중심 '풀 커리큘럼'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한 명의 강사가 기초 개념부터 내신, 특강, 모의고사, 수능에 이르기까지 모든 강의를 도맡아 진행하는 서비스다. 인기 강사를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해 학생들을 유인하고 있는 사교육 수요를 일부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압축 연계 문항 풀이' 등 사교육 수요가 많은 콘텐츠에 EBS 인기 강사를 집중 배치해 학생들의 수요를 유인한다는 계획이다.
현직 선생님과 교대·사범대 등 대학생들이 'e교사단'을 구성해 멘토로 참여한다. 이를 위해 한국장학재단과 근로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현직 선생님과 대학생 등 총 1300명의 멘토를 선발하고, 학생 멘티는 중3과 고1을 대상으로 4200명을 뽑는다.
EBS는 지난해 출범한 '사교육 억제 특별 대책단'을 내년 2월까지 연장해 운영하고, 새로운 TF(태스크포스)팀도 가동한다. 특별 대책단은 △사교육정책지원반 △특별제작반 △특별취재반 △수능강의대책반 등 4개반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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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열 EBS 사장은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교 현장과 교육계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교육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부모님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교육비 경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